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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프로 축구 팀은?… 클럽월드컵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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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프로 축구 팀은?… 클럽월드컵이 온다

입력
2016.12.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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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클럽월드컵 우승트로피. FIFA 홈페이지
FIFA 클럽월드컵 우승트로피. FIFA 홈페이지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팀을 가리는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8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를 대표해 K리그 전북 현대가 출전해 더욱 관심을 끈다. 이 밖에 각 대륙 챔피언인 유럽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남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 북중미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오세아니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 그리고 개최국 자격으로 올해 일본 J리그 우승 팀인 가시마 앤틀러스 등 7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일단 가시마와 오클랜드 시티는 8일 개막전이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패하는 팀이 7위다. 이 경기 승자는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6강전을 치른다. 반대쪽에서는 전북과 클럽 아메리카가 또 다른 6강전에서 맞붙는다. 6강에서 이기는 두 팀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각각 4강전을 갖는다.

전북이 크리스티나우 호날두(31)가 있는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클럽 아메리카를 꺾어야 한다. 클럽 아메리카는 올해 창단 100년째를 맞이한 멕시코의 명문 클럽이다. 최강희(57) 전북 감독과 이동국(37) 등도 “레알 마드리드에 앞서 클럽 아메리카와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클럽 아메리카의 에이스는 오리베 페랄타(32)다. 2005년부터 멕시코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페랄타는 2012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브라질을 무너뜨리는 한 방으로 조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작년 40경기에서 17골을 넣는 등 최근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여전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실비오 로메로(28)도 요주의 인물이다. 전북은 2006년에도 클럽월드컵에서 클럽 아메리카를 상대했는데 0-1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패배로 전북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이번이 10년 만의 설욕전인 셈이다.

유럽과 남미 대륙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다.

2010년 시작한 클럽월드컵은 잠시 중단됐다가 2005년 재개되면서 1년 단위로 개최되고 있다. 지금까지 12번 대회에서 유럽이 8번, 남미가 4번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제3의 대륙은 아직 우승 팀을 배출하지 못했다.

클럽월드컵은 친선 대회 성격을 지녀 부담은 덜하지만 짧은 대회 기간에 비해 상금은 두둑하다.

우승 팀에 500만 달러(58억5,000만 원), 준우승 팀에 400만 달러가 주어진다. 3위 250만 달러, 4위 200만 달러, 5위 150만 달러, 6위 100만 달러, 7위 50만 달러다. 최소 6위를 확보한 전북은 참가 만으로 100만 달러를 챙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미 300만 달러(35억 원)를 확보한 전북은 올 겨울을 ‘따뜻하게’보낼 수 있게 됐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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