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가 6일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대기업 총수들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파헤친다. 새누리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기부금에 강제성이 있었는지와 정책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야3당은 총공세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삼성전자 이재용씨, 부회장입니까 회장입니까?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 부회장입니다.
이용주 의원: 삼성전자 회장 누굽니까?
이재용 부회장: 현재 삼성전자 회장은 없습니다.
이용주 의원: 알겠습니다. 국민들이 이재용 부회장을 삼성 그룹을 이끌어 나갈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게 되면 의원들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점을 명확히 인식하시고 답변해주십시오. 최순실 언제 알았냐, 있었어요. 부회장님 말을 들어보면 2015년 10월, 9월 이때쯤엔 알았을 것 같아요. 맞습니까?
이재용 부회장: 의원님 제가 언제 알았는지 정말 기억이 안납니다.
이용주 의원: 2015년 3월달에,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 됩니다. 그때는 최순실을 알았습니까? 정유라가 도쿄올림픽을 출전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로드맵을 발표를 했다. 정유라 알죠?
이재용 부회장: 지금은 알지만 그때는 몰랐습니다.
이용주 의원: TV도 보고 신문도 보시죠? 2014년 12월달에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입니다.
이재용 부회장: 들은 것 같습니다.
이용주 의원: 그때 관련자가 권력 1위 최순실, 2위 정윤회, 3위 박근혜. 그렇다고 한다면 이재용 부회장은 몰라도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당연히 알고 보고하지 않았겠습니까?
이재용 부회장: …..
이용주 의원: 보도까지 났어요. 그런데도 보고를 안했습니까? 국민들이 믿겠습니까?
이재용 부회장: 저도 지금, 이런일에 연루가 되어서…
이용주 의원: 제가 물어보는 것은 당연히 방송, 신문 봤을거에요. 그 당시 최순실 이름 알았죠?
이재용 부회장: 언제 정확히…
이용주 의원: 그걸 모른다고 하면, 국민들이 이재용 부회장 능력 안된다고 생각할거에요. 버스비 지하철비 얼만지 모를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단 말입니다. 다시 생각해보세요. 최순실 이름 안들어보셨습니까?
이재용 부회장: 들어봤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아무튼 제가 부족한점이 많습니다.
이용주 의원: 신문 봤어요?
이재용 부회장: 신문은 매일 봤어요.
이용주 의원:그러면 매일 이름이 나왔던게 최순실 정유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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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인턴기자 kime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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