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가 6일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대기업 총수들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파헤친다. 새누리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기부금에 강제성이 있었는지와 정책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야3당은 총공세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청문회 현장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사내 유보금이 210조3,000억에 이릅니다. 삼성 전체를 말씀 드립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건설을 포함해 10대 건설사들이 담합에 대한 설명을 받았습니다. 전체 계열사의 유보금에 약 20%에 해당합니다. 구체적인 지시와 보고를 받지 않습니까? 구체적인 유보금 액수, 담합금 액수도 모릅니까?
국민관리공단의 홍완선 본부장을 만났을 때, 일개 국민관리공단의 직원을 만났습니다.
삼성이 불법 정치자금을 약 860억을 냈다는 게 제 계산입니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484억 이 부분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십니까?
이재용 부회장: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박범계 의원: 반올림 아나? 반도체 노동자의 단체다.
이재용 부회장: 삼성은 삼성 백혈병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삼성은 개별적으로 사과하고 보상하고 방지책만 내놨다. 이런 삼성이 어버이 연합에 삼성이 가장 큰 회원사로 있는 전경련 통해 수억원 지원했다.
허인혜 기자 hinhy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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