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가 6일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대기업 총수들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파헤친다. 새누리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기부금에 강제성이 있었는지와 정책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야3당은 총공세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청문회 현장 일문일답.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불미스러운 일 있다고 답변했다. 무슨 일이 창피합니까? 무슨 일이 후회됩니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승마 관련 지원을 해도 좀 더 투명하고 적절한 방법이 있지 않았나 반성이 됩니다.
황영철 의원: 승마 관련 사항을 몰랐다고 말하는 건가? 아무도 알리지 않았습니까?
이재용 부회장: 그때는 하나하나 그런 문화 지원이나 스포츠 지원을 보고하는 사항이 아닙니다.
황영철 의원: 더 솔직한 답변 해주셔야 합니다. 대통령 독대하셨을 때 대통령께서 창조경제를 말씀했고 회장 건강, 핸드폰 사업 말했다고 정확히 기억한다. 2015년 독대 상황이다. 그런데 기부와 관련해서 질문했더니 기억이 없다고 답변했다. 못들었다고 하는 건지 들은 사실을 기억 못하는건지? 기부만 기억이 안나나?
이재용 부회장: 기부라는 단어는 없었다. 출연을 해달라는 뜻으로 이해를 못했다. 문화가 경제 발전을 위해 중요하니까 삼성이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황영철 의원: 문화 융성에 관한 지원 해달라는 말을 분명히 했다고 하는 거다. 맞나. 이후 삼성에서는 계열사를 통해 79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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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혜 기자 hinhy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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