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최근 하양읍사무소에서 관내 기관장과 이장협의회 회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지편찬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집필에 착수키로 했다. 하양읍의 역사를 집대성한 읍지는 1933년 화성지 출간 이후 83년 만이다.
하양읍은 고장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고스란히 담은 사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객관적 자료 및 구전을 집대성해 내년 말까지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지역원로와 전문가 등 10명으로 읍지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황관식 하양읍장을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엔 향토사학가인 최재림씨, 그리고 문중대표, 향교 전교, 시의원 등 각계각층에서 편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황관식 하양읍장은 “읍지 편찬작업은 역사문화를 통한 향토애와 긍지를 심어줄 귀중한 자료를 만드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농복합 중심도시 하양의 발전상을 총망라하는 완성도 높은 사료가 발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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