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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누구? 이들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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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누구? 이들을 주목하라

입력
2016.12.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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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퍼트. /사진=임민환기자 <p align="left">[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두산 외국인 투수 니퍼트(35)가 최고의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채비를 하고 있다. 투수 3관왕과 팀 우승에 이어 5번째 영광을 눈 앞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KBO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 45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p align="left">◇'유종의 미' 앞둔 니퍼트

<p align="left">가장 눈길을 끄는 후보는 올 해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에 빛나는 니퍼트다. 그는 두산 보우덴과 장원준, 넥센 김세현과 이보근, KIA 헥터 등과 함께 6명의 투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에서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등 3관왕을 차지하고 두산의 통합 우승까지 이끈 니퍼트는 황금장갑도 품에 안을 것이 유력하다.

<p align="left">출범 35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MVP에 오르고도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한 경우는 단 두 차례뿐이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OB 박철순이 MVP에 뽑혔으나 그 해 투수 골든글러브는 팀 동료 황태환에게 돌아갔다. 당시 골든글러브 시상 기준은 '수비율'이었다. 외국인 선수가 처음 등장한 1998년에는 OB 우즈가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은 삼성 이승엽의 몫이었다.

<p align="left">니퍼트가 수상하면 투수 부문에서는 리오스(두산·2007년)와 로페즈(KIA·2009년), 밴 헤켄(넥센·2014년), 해커(NC·2015년)에 이어 역대 5번째이자 3년 연속 외국인 선수에게 골든글러브가 돌아간다.

<p align="left">◇'KIA맨' 최형우, 수상 유력

<p align="left">'국민 타자' 이승엽(40)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 경신에 나선다. 지명타자 후보인 그는 지난 해 역대 최다(10회)이자 최고령(39세 3개월 20일)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올해 경쟁자는 한화 김태균과 두산 에반스, LG 박용택, KIA 나지완 등이다.

지난 달 FA(프리에이전트)로 4년간 총 100억원에 삼성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최형우가 새 팀에서 2년 만에 황금장갑을 다시 거머쥘지도 관심사다. 그는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후보 14명에 포함됐다.

시즌 종료 후 팀을 옮긴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경우는 통산 8명 있었다. 1993년 김광림과 한대화가 각각 OB에서 쌍방울, 해태에서 LG로 트레이드된 후 수상했다. FA 이적한 선수로는 1999년 김동수(LG&rarr;삼성), 2004년 박진만(현대&rarr;삼성), 2008년 홍성흔(두산&rarr;롯데), 2013년 정근우(SK&rarr;한화), 그리고 지난해 박석민(삼성&rarr;NC), 유한준(넥센&rarr;kt) 등이 있다.

◇두산 웃고 삼성 울고

팀별 후보자 수에서는 명암이 엇갈렸다. 올 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를 냈다. 지난해 6명보다 4명이 늘었다. 다음으로는 KIA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5연패를 이룬 뒤 올해 9위로 추락한 삼성은 1년 새 후보가 11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최형우마저 KIA 소속으로 후보에 나섰다.

이번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5일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된다. 수상자는 오는 13일 오후 4시40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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