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주력 산업의 성장 정체 해소와 고도화를 위한 산학협력 전담 창구인 UNIST(총장 정무영) 기업혁신센터가 5일 출범했다.
센터는 UNIST의 산학협력 업무를 주도하는 컨트롤 타워로,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 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R&D에서부터 마케팅 전략 수립, 해외 거래처 발굴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업과 교수 간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등 밀착형 산학협력 서비스를 강화한다.
기업지원 전담 창구도 신설해 의뢰사항 접수부터 해결책 제시까지 기업의 다양한 요구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화가 유망한 기술 및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시제품 제작,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서 기술 창업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등 맞춤형 산학협력 서비스도 제공하며, 지역기업과 정부 연구 사업을 함께 수행해 산학 공동연구도 활성화한다.
지역협력 방안의 하나로 센터 설립을 주도한 정무영 총장은 “기업혁신센터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기업을 위한 R&D에서 나아가 UNIST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UNIST와 울산시, 울산상의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울산시는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 산업 육성의 기반을 조성하고, 울산상의는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수요 기술을 발굴하게 된다.
또 이날 14개 기업에게 UNIST 기업 회원 인증서가 수여됐다. 기업 회원은 UNIST가 보유한 기술과 연구 장비는 물론 기업이 당면한 애로사항과 기술혁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받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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