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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보 4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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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보 4명 임명

입력
2016.12.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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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도 1차 파견검사 10명 확정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이용복(왼쪽부터), 박충근, 양재식, 이규철 변호사.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이용복(왼쪽부터), 박충근, 양재식, 이규철 변호사. 연합뉴스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의 진용이 첫 윤곽을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박영수(64ㆍ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를 보좌할 특별검사보에 박충근(60ㆍ사법연수원 17기) 이용복(55ㆍ18기) 양재식(51ㆍ21기) 이규철(52ㆍ22기)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밝혔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장을 역임한 이규철 변호사를 제외한 3명은 검사 출신이다. 박 변호사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이용복 변호사와 양 변호사는 각각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양 변호사는 박 특검과 함께 법무법인 강남에서 근무 중이다.

법무부는 이날 박 특검이 요청한 검사 10명의 파견을 확정했다. 특검 수사팀장인 윤석열(56ㆍ23기) 대전고검 검사를 비롯, 한동훈(43ㆍ27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 신자용(44ㆍ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양석조(43ㆍ29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등 부장급 3명이 명단에 올랐다. 윤 검사와 함께 현 정권을 향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이복현(44ㆍ32기) 춘천지검 검사도 포함됐다.

박 특검은 이들과 함께 검찰로부터 수사기록 사본을 넘겨 받아 검토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조만간 2차 파견검사 10명을 추가로 인선할 예정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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