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도 1차 파견검사 10명 확정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의 진용이 첫 윤곽을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박영수(64ㆍ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를 보좌할 특별검사보에 박충근(60ㆍ사법연수원 17기) 이용복(55ㆍ18기) 양재식(51ㆍ21기) 이규철(52ㆍ22기)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밝혔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장을 역임한 이규철 변호사를 제외한 3명은 검사 출신이다. 박 변호사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이용복 변호사와 양 변호사는 각각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양 변호사는 박 특검과 함께 법무법인 강남에서 근무 중이다.
법무부는 이날 박 특검이 요청한 검사 10명의 파견을 확정했다. 특검 수사팀장인 윤석열(56ㆍ23기) 대전고검 검사를 비롯, 한동훈(43ㆍ27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 신자용(44ㆍ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양석조(43ㆍ29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등 부장급 3명이 명단에 올랐다. 윤 검사와 함께 현 정권을 향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이복현(44ㆍ32기) 춘천지검 검사도 포함됐다.
박 특검은 이들과 함께 검찰로부터 수사기록 사본을 넘겨 받아 검토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조만간 2차 파견검사 10명을 추가로 인선할 예정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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