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도, 전국 첫 병원 실버코디네이터 도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도, 전국 첫 병원 실버코디네이터 도입

입력
2016.12.05 17:48
0 0

담양사랑병원서 시범 운영

베이비부머시대 맞춤형 직종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5일 전국 최초로 노인취업직종인 ‘병원 서비스 실버 코디네이터’파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노인취업교육센터가 발굴해 도입한 실버 코디네이터는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한 고객과 환자에게 안내 등 자원봉사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1일부터 담양사랑병원에서 시범 시행하고 있다.

실버 코디네이터는 전남노인취업교육센터가 국제보건교육실천협의회와 함께 민간 취업 직종으로 개발한 과정으로 교육 및 취업 희망자를 모집해 모두 18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 과정을 이수한 8명의 수료자가 면접 등을 통과한 최종 6명이 담양사랑병원에 근무하게 됐다.

이들은 하루 3~4시간, 주 15시간 이내, 월 49시간 내외로 근무하고 최저임금수준을 보장 받는 범위에서 월 3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아직 시범운영 단계이나 사업과정과 결과에 따른 보완 과정을 거쳐 전남 전체 지역은 물론 전국의 노인전문 직종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그 동안 노인일자리 대부분이 청소와 경비 등 단순 노무직이었던 점에 비춰 볼 때 실버 코디네이터 사업은 18시간 교육 후 지역병원에서 2인1조로 파견해 노인이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차별화된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베이비부머시대 등 고학력의 건강하고 젊은 노인의 욕구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틈새직종 개발 등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병원 실버 코디네이터 사업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