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문객 100만명 돌파 기념
5부로 나눠 전시… 내년 2월까지
전북 군산시는 올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100만명 방문을 기념해 ‘군산이야기, 기증자 특별전’을 5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개관 5년 만에 2만7,000여점의 유물을 모아준 시민과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모두 5부로 나눠 유물 기증자 명단과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
먼저 1부(군산, GUNSAN 이야기)는 군산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문중과 연구자들이 기증한 16세기 최호장군 교지, 19세기 제주 고씨 산송문서 등을 보여주고, 2부(군산의 아프고 아픈 이야기)는 개항 이후 광복 전까지 사용한 일제강점기 유물, 화교 유물, 독립운동가 유물을 선보인다.
또 3부(우리 삶의 이야기)는 힘들었지만, 행복을 꿈꾼 서민들의 생활사 유물을, 4부(나의 이야기, 군산의 역사)는 개인 기록 유물을 통한 군산의 근현대사를 설명하고, 5부(박물관을 사랑한 예술가들)는 박물관에 작품을 기증한 예술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의 옛 도심인 장미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군산시내의 생활상을 재연했다.
군산시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특별전은 개관 5년 만에 전국 5대 박물관 선정, 유물 2만7,000여점 확보, 올해100만명 방문을 가능하게 만든 시민과 기증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시민과 함께 만든 박물관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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