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22ㆍ닛폰햄 파이터스)가 팀 선배 다르빗슈 유(30ㆍ텍사스 레인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5일 오타니가 올해 연봉 2억엔(약 20억6,000만원)에서 7,000만엔 오른 2억7,000만엔(약 28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2013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오타니는 이로써 역대 고졸 5년 차 연봉 최고액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일본야구 5년 차 연봉 1위는 2013년 세츠 타다시(34ㆍ소프트뱅크)가 기록한 2억9,000만엔(약 30억5,000만원)이며, 고졸 선수 중에선 다르빗슈가 2009년 받은 2억7,000만엔이 최고 기록이었다. 올해 오타니는 투수로 10승, 타자로 3할 타율에 홈런 20개를 넘기면서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연봉에서도 기록을 세운 오타니지만, 정작 그는 “다른 사람의 연봉뿐만 아니라 내 연봉도 관심이 없다. 돈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에릭손 감독, 중국프로축구 선전FC 사령탑 부임

스벤 예란 에릭손(68ㆍ스웨덴) 감독이 갑급리그(2부 리그) 선전FC 사령탑으로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 복귀한다. 선전은 5일 구단 공식 웨이보를 통해 지난달 슈퍼리그(1부 리그) 상하이 상강 사령탑에서 내려온 에릭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선전은 지난 7월 네덜란드 축구선수 출신인 클래런스 세이도르프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겼으나 올 시즌 슈퍼리그 승격에 실패하자 교체를 단행했다. 선전은 “에릭손 감독이 풍부한 지도 경험과 선진 축구 철학을 갖추고 있고, 중국 프로축구에 익숙하다”면서 “팀의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01~06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에릭손 감독은 2013~14년 광저우 푸리의 사령탑으로 중국 리그에 진출했고, 2014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상하이를 이끌었다.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리그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 구단 사상 최초로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북의 벽에 가로막혀 8강에서 탈락했다.
이채원,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FIS 레이스 대회서 우승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35)이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핀란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채원은 5일(한국시간)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FIS 레이스 핀란드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 종목에서 26분43초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인 안나 카이사 사리(핀란드)의 26분58초3과는 14.5초 차이다. 이채원은 전국동계체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세 번이나 선정된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선수다. 이채원은 2008년 핀란드에서 열린 FIS 레이스 스프린트 1.1㎞ 프리 종목에서 우승한 이후,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대한스키협회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러시아 출신 미하엘 아로프 감독, 왁스 전담 예브게니 가폰을 영입했고 전담 물리치료사를 배치하는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단은 15일부터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리는 대륙컵 대회인 FIS 극동컵에 출전한다.
관중이 던진 폭죽에 골키퍼 부상…프랑스 프로축구 경기 중단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관중이 던진 폭죽 탓에 선수가 다치고 경기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BBC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FC메스와 리옹의 경기에서 전반30분 경기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치료를 받기 위해 경기장에 누워있던 원정팀 리옹의 골키퍼 안토니 로페스(26)를 향해 투척된 폭죽이 다리 사이에서 터졌다. 선수들이 관중과 언쟁을 벌이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심판은 경기를 일단 중지시키고 두 팀 선수들을 대기실로 철수시켰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기장 분위기가 진정되지 않자 심판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리그앙은 관중이 폭죽을 던진 상황 등을 조사한 뒤 홈 팀인 메스의 몰수패 등을 선언할 수도 있다. 한편 폭죽의 표적이 됐던 로페스는 고막 등을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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