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내년 1월 사업설명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노른자 땅’ 6ㆍ8공구의 개발사업시행자를 찾기 위한 세 번째 공모를 진행한다. 앞서 송도6ㆍ8공구에선 송도랜드마크시티(SLC)와 엑스포시티 송도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다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송도6ㆍ8공구의 중심부 128만1,000㎡다. 용도별로 상업시설(R3~R7 블록) 13만1,000㎡, 체육시설(S1~S3) 71만7,400㎡, 주상복합(M3ㆍM4ㆍM6) 24만9,200㎡, 단독주택용지(D1~D4) 12만㎡ 등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용도별 면적의 총량을 유지하는 선에서 사업자가 국제도시의 개발 개념에 맞도록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사업 제안을 하면 된다”며 “골프장이 계획된 체육용지는 매각이나 임대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제청은 내년 1월 10일쯤 사업설명회를 열고 같은 해 3월 10일쯤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는 계획이다.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중에 할 예정이다.
2011년 말 매립이 완료된 송도국제도시 서북단 6ㆍ8공구에서는 151층 인천타워(M6 블록)로 대표되는 SLC와 엑스포시티 사업이 추진되다 축소되거나 무산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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