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동래지사(지사장 박광서)가 7일 부산 연제구청과 ‘도심친화형 전력설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심 미관 개선에 나선다.
미관 개선사업의 주제는 ‘시를 품은 전주’로, 연제구 연산동 연제도서관과 지하철 연산역 인근 전력설비에 동시(童詩) 작품들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함민복, 박지현, 이혜영, 김림, 김여울 등 시인 5명의 재능기부로 성사됐다.
한전 동래지사 관계자는 “문화를 접목한 전주로 변신을 시도해 혐오시설이 아닌 친근한 전력설비로써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역사회 문화 조성과 환경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전력설비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 동래지사는 올해 초부터 ‘꽃봇대 프로젝트’를 실시, 1차로 전력설비를 문화재 이정표로 활용한 ‘전주둘레길’, 2차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을 알리는 ‘스쿨존 초록전주’를 조성했다. 이번 ‘시를 품은 전주’는 프로젝트의 3번째 테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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