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 주요 국비 요구안 해결했습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 주요 국비 요구안 해결했습니다”

입력
2016.12.05 15:59
0 0
더불어 민주당 기자회견 모습. 울산시당 제공
더불어 민주당 기자회견 모습. 울산시당 제공

더불어 민주당 울산시당은 5일 “울산시가 내년 국가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2조5,074억원을 확보한 것과 관련, 국회 심사과정에서 단 한 건의 감액 없이 통과된 것은 국회 제1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11월 28일 김기현 울산시장이 감액대상이 되어 교착상태에 빠진 울산신항과 전시컨벤션 사업에 대해 긴급한 협조를 요청, 시청에서 당정협의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동북아오일허브 구축의 핵심기반인 울산신항의 남방파제 예산 105억원 전액이 삭감 위기에 처했고, 조선해양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필수기반인 전시컨벤션 사업예산이 울산시 신청액 280억원에 비해 160억원 감액될 상황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의결을 이틀 남겨둔 시점이라 전후사정을 볼 겨를 없이 같은 당 예결위 간사인 김태년 의원과 긴급간담회부터 성사시켰다.

“늦었지만 지역의 핵심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울산시당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김태년 의원의 확답을 이끌어 낸 울산시당은 나머지 예결위 위원들을 찾아 간곡한 협조를 요청, 결국 울산시가 요구한 국가예산 전액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에서 단 1명의 국회의원도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번 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에서도 보듯이 울산의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에는 원내ㆍ외를 따지지 않고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통과된 내년 국가예산에서 주목할 점은 그간 정부와 새누리당이 반대와 버티기로 일관한 ‘누리과정 예산 국고 지원’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학교시설개선 명목의 예비비로 꼼수 지원했던 과거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지만 일반회계 전입을 통해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중앙정부의 책임소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앞으로도 울산의 지속성장과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사업을 위해서는 여야를 넘어 실사구시의 자세로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울산의 내년 국가예산 2조5,074억은 ‘위기의 울산’을 극복하기 위한 기초 재원이지만 예산집행을 맡은 울산의 행정은 새누리당 일색이며,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맡은 시의회조차도 야당의원은 단 1명뿐이어서 토호세력의 기득권 등 해묵은 토착비리 우려가 높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측은 “불편부당한 원칙을 갖고 울산시가 예산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