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5일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안산시, 화성시 등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면서, 평년 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실제 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영하 5도까지 내려가 출근길 맹추위가 예상된다.
5일 밤부터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 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하늘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 기준 평년보다 0~3도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해안가와 강원 영동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낮에는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고, 7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기 때문에 ‘반짝 추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