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5일 젊은 감성을 앞세운 4인승 오픈탑(지붕이 개폐되는 차=컨버터블) ‘더 뉴 C 200 카브리올레’를 출시했다. 더 뉴 C 클래스 최초의 오픈탑 모델인 C 200 카브리올레는 올해 1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소개됐다.
C 클래스 쿠페가 모태인 C 200 카브리올레는 지붕이 직물로 제작된 ‘소프트 탑’이다. 고성능 브랜드 AMG의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가 적용돼 고급스럽다. 시트 목 부분에서 승객에게 따뜻한 공기를 불어 넣는 에어스카프, 주행 시 강풍의 실내 유입을 막아주는 에어캡 기술이 적용돼 사계절 내내 지붕을 열고 달릴 수 있다. 에어스카프는 주행 속도에 따라 바람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에어캡은 외부 소음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 고속에서도 앞뒤 좌석 승객들의 대화가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급 오픈탑 ‘더 뉴 S 클래스 카브리올레’에 기반한 C 200 카브리올레의 자동 개폐식 소프트탑은 견고하고 빠르다. 시속 50㎞ 이하로 달리면서도 지붕을 20초 안에 여닫을 수 있다.
직렬 4기통 2.0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고,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졸음 방지 시스템, 후면 충돌 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와 주차 공간에서 자동으로 차를 빼주는 기능이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도 갖췄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6,25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올해 마지막 모델인 C 200 카브리올레 출시로, 2014년 세대 변경을 하며 국내에 상륙한 C 클래스는 C 200의 디젤ㆍ쿠페, C 220의 디젤ㆍ쿠페ㆍ사륜구동ㆍ에스테이트(왜건), C 250의 디젤ㆍ사륜구동까지 총 11개의 세부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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