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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또 로맨스?' 의학드라마, 빠지지 않는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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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또 로맨스?' 의학드라마, 빠지지 않는 셋

입력
2016.12.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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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좋아해요 선배! 같이 자고 싶어요."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낭만닥터)는 1회부터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유연석(강동주)은 선배 서현진(윤서정)에게 돌직구 고백을 했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의학 수사, 학원물 등 장르에 상관없이 로맨스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낭만닥터' 역시 병원에서 연애하는 드라마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낭만닥터'로 본 의학드라마의 닮은 듯 안닮은 특징을 살펴봤다.

러브라인

러브라인은 의학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다. '낭만닥터'도 마찬가지다. 드라마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괴짜 김사부(한석규)와 열정 가득한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의사들의 이야기다. 강동주와 윤서정은 돌담병원에서 5년 만에 재회한 뒤 본격적으로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간호사 박은탁(김민재)과 우연화(신은수)는 새로운 러브라인을 그리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닥터스'는 박신혜와 김래원의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시청률 20%까지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경쟁작이었던 '뷰티풀 마인드'는 의학과 스릴러를 가미했지만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뒤늦게 장혁과 박소담의 러브라인을 강조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외에도 '굿 닥터' '뉴하트' 등 인기 의학드라마는 대부분 로맨스를 강조해 인기를 끌었다.

냉혈한 의사

피도 눈물도 없는 천재 의사는 의학드라마의 단골 캐릭터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비롯해 '하얀거탑' 장준혁(김명민) '골든타임' 최인혁(이성민) '뉴하트' 최강국(조재현) 등이 그랬다. 김사부는 한 때 신의 손이라고 불리던 괴짜로 97%의 수술 성공률을 갖춘 의사이다. 이러한 냉혈한 의사 캐릭터는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강동주는 '브레인'에서 신하균이 연기한 이강훈이 떠오른다. '브레인'은 성공에 대한 강한 욕망을 가진 의사의 처절한 병원 내 권력 싸움을 그렸다. '흙수저' 강동주도 오로지 자신의 성공과 출세 입신양명만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강동주는 김사부를 만나면서 진짜 의사로 거듭나고 있다.

권력 암투

병원에서도 권력 싸움은 존재했다. 2007년 방송된 '하얀거탑'은 대학 병원을 배경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천재 의사의 이야기를 그려 인기를 끌었다. '뉴하트'는 흉부외과를 소재로 병원 내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큰 방향을 일으켰다. '낭만닥터'는 병원 내 권력 암투뿐만 아니라 러브라인까지 적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강동주는 전국 1등으로 외과전문의 자격증을 땄지만 거대병원장 도윤완(최진호) 아들 도인범(양세종)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성공을 위해 VIP 수술을 맡았지만 사망해 돌담병원으로 쫓겨났다. 김사부도 기득권 세력의 피해자였다. 김사부는 도윤완의 계략에 빠진 뒤 자신의 이름마저 버리고 살아가고 있었다. 김사부와 강동주, 윤서정이 기득권 세력의 폐부를 꼬집고 통쾌한 복수를 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SBS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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