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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니퍼트(왼쪽), 삼성 이승엽/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최고'의 시즌을 보낸 두산과 '최악'의 시즌을 썼던 삼성이 골든글러브 후보에서도 그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16 골든글러브 후보를 발표했다. KBO는 '올 시즌 출장 경기수와 투구, 공격, 수비 성적 등을 반영해 각 포지션별 기준에 따라 선정했고,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올 한 해 구단의 성적에 따라 후보의 차이도 컸다. 두산과 삼성은 확 달라진 '결실'을 확인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6명의 골든글러브 후보를 배출했지만 올해는 10명이 후보에 올랐다. 10개 구단 중 골든글러브 후보가 가장 많은 팀이다. 올 시즌 두산이 줄곧 선두권을 달렸던 데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는 뜻이다.
투수 부문에서만 니퍼트와 보우덴, 장원준 등 3명이 후보로 나왔고, 포수 양의지, 1루수 오재일, 유격수 김재호, 외야수 김재환·민병헌·박건우, 지명타자 에반스가 후보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했지만, 올해 9위로 시즌을 마쳐 창단 후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던 삼성에는 쓸쓸한 겨울이다. 삼성은 지난해 11명의 골든글러브 후보가 나왔다. 하지만 올해는 포수 이지영, 1루수 구자욱, 외야수 박해민, 지명타자 이승엽 등 4명의 후보만 나왔다. 올해 삼성에서 타격 3관왕을 차지했던 최형우(KIA)는 시즌 후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으로 이적해 KIA 소속으로 후보에 올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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