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사진=졍찬성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측이 흥행 메이커 코리언 좀비의 복귀에 최대한 예우를 갖췄다. UFC가 오는 2월 정찬성의 복귀전 상대로 데니스 버뮤데즈(30ㆍ미국)와 메인이벤트전을 성사시키면서다.
UFC는 내년 2월 4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 센터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104의 메인이벤트전으로 페더급 정찬성과 버뮤데즈의 경기를 확정했다.
경기 비중과 맞상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병역 의무를 위해 오랫동안 옥타곤 링 위를 떠나있던 선수의 복귀전 치고는 파격적인 대우다. 더구나 파이트 나이트는 미국 지상파 FOX에서 생중계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3년 6개월 만에 돌아오는 정찬성에게 굉장히 어려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적으로는 떨어진 실전감각과 체력이다. 가뜩이나 준비기간도 촉박한데 메인이벤트가 5분 5라운드로 벌어져 다음 달 만 30세가 되는 정찬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대가 타격과 레슬링 등을 고루 장착한 올어라운드형 파이터라는 점도 부담을 가중시킨다. 버뮤데즈는 최근 페더급에서 코너 맥그리거의 대항마로 떠오른 절정의 맥스 할로웨이를 꺾은 바 있는 21전(16승 5패)의 실력자다. 정찬성 스스로가 "레슬링과 타격이 모두 좋은 선수"라고 평할 만큼 크게 약점이 없다. 특히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레슬링 싸움을 걸어올 수 있어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언젠가는 치러야 할 복귀전이고 어차피 넘어야 할 상대들이다. 조금 준비기간이 짧지만 오히려 일찍 적응할 기회로 볼 수 있다. 동기부여 면에서는 최적의 무대에서 최적의 상대를 만났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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