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통산 4승을 올린 박상현(33)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우승했다. 박상현은 4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골프장(파70ㆍ7,023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 시즌 마지막 대회 JT컵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에 3타차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냈다. 이어 18번홀에서 1타를 잃은 고다이라를 밀어내고 감격의 첫 우승컵을 안았다. 김경태(20)는 1타차 공동2위(12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이상화, 빙속월드컵 3차 대회 1,000m 7위
이상화(27ㆍ스포츠토토)가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6초3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자신의 최고기록인 1분13초66에는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월드컵 1차 대회(1분17초80) 때보다는 1초42 빨라진 기록이다.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1분15초25로 우승했고, 네덜란드의 조리엔 테르 모르스(1분15초36)와 마리트 렌스트라(1분15초82)가 뒤를 이었다.
남자 탁구 주니어 단체, 세계선수권 日에 막혀 준우승
남자 청소년 탁구 대표팀이 세계 대회 단체전에서 첫 우승에 실패했다. 남자 주니어 단체는 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16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대전 동산고 선후배인 조승민, 안재현, 김대우는 전날 중국을 꺾고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일본에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전날 세계 최강 중국에 3-2 역전승을 거둔 뒤라 준우승은 더욱 아쉬웠다.
김동현, UFC 무대 첫 승전보…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김동현(28ㆍ부산팀매드)이 UFC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동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디 얼티밋 파이터(TUF) 24 라이트급 경기에서 브랜던 오레일리(29ㆍ호주)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0)했다.
1라운드에서 클린치 끝에 테이크다운을 빼앗은 김동현은 2라운드 역시 상대 허점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태클로 다시 한 번 넘어뜨렸다. 계속된 공방전 속에 김동현의 체력은 떨어졌고, 3라운드에는 잠시 주도권을 넘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눈에 띄게 좋아진 방어 능력으로 오레일리의 공격을 넘겼고, 포인트를 지켜내며 첫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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