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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준우승' 황선홍 "해피엔딩이 아니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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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준우승' 황선홍 "해피엔딩이 아니라 아쉽다"

입력
2016.12.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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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FC서울 감독/사진=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FA컵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올 시즌에 대해 총평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슈퍼 파이널'에서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에서 진 황선홍 감독은 "수원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올 시즌 끝까지 변함없이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아쉽게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이 끝났기에 내년 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정규리그 이후 공백이 길었다. 여러 가지 부상, 징계가 있었던 터라 아쉽다.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 다했다. 중요한 경기서 모든 것을 썼다면 좋았을 것이다.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에 대해 자평했다. 그는 "해피엔딩이 아니라 아쉽다. 중간에 팀을 맡아 어려운 시즌이었다. 전술도 바뀌고 여러 가지가 바뀌었다. 팬들이 성원해줘서 선수들이 끝까지 했다.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내년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다시 준비하는 마음으로 내년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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