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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과문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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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과문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

입력
2016.12.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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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29·피츠버그)가 공식 사과했다. 강정호는 2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 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사과문을 전달했다.

강정호는 "저에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새벽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하였고, 사고를 낸 순간 당황을 해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정호는 이날 새벽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4%의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사고가 난 후에는 숙소로 그대로 들어가 도주 혐의까지 받고 있다.

강정호는 "이 사건을 접하신 모든 불들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를 아껴주셨던 피츠버그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누를 끼친 점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어떤 벌이든 달게 받을 마음가짐으로 이렇게 사과문을 올립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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