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원 수원 감독과 황선홍(오른쪽) 서울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격돌하는 2016 KEB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결승전 2차전이 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FA컵은 그 동안 흥미로운 기록들을 남겼다. 특히 현 감독들에 대한 기록이 눈에 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선수 시절 수원을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그는 1997년 제2회 FA컵 8강전에서 안양 LG(현 FC서울) 소속으로 수원 삼성과 만나 골을 넣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선수 시절 우승하고도 메달을 받지 못했다. 1996년 황 감독의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는 제1회 대회에서 수원을 꺾고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황 감독은 같은 기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FA컵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결국 우승 메달을 품에 안지 못했다.
신태용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맛본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1999년 천안 일화 소속 선수로, 2011년엔 성남일화 사령탑으로 FA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FA컵 트로피에 관한 특이사항도 눈길을 끈다. 2003년 새로 제작된 현 FA컵 트로피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높이 86㎝, 무게 8㎏으로 역대 국내 축구대회 우승 트로피 중 가장 크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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