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정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피츠버그 강정호(29)의 음주운전 사고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물피도주) 혐의로 강정호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4%로 면허 정지 수치였지만, 사고를 낸 후 숙소인 호텔로 들어갔다. 동승했던 지인이 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가 블랙박스 확인을 통해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졌다.
강정호는 내년 3월 열리는 WBC 대표팀 엔트리에 승선해 있는 상황이다. 국내 무대에서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로 뛰었다. 대표팀으로서는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확실하게 책임져 줄 수 있는 강정호의 합류를 기대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가 태극 마크를 달기는 쉽지 않다. 현재 KBO리그 소속이 아니라 당장 징계를 내리기는 힘들어도, 국가대표로 나선다는 것에 대해 인정을 받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번 대표팀은 이전에 비해 선수층이 얕아 지며 힘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강정호의 대표팀 합류도 불확실해 지면서 전력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지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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