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새 예술감독에 안성수(54)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임명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일 밝혔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미국 줄리아드대 무용과를 졸업한 후 1999년부터 지금까지 한예종 무용원 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며 신진 무용수의 배출과 안무가의 육성에 힘써왔다. 1992년 무용단체 ‘안성수 픽업그룹’을 결성해 안무가로도 활동했다. 보니 버드 북아메리카상, 2005년 올해의 예술상 무용 부문 최우수상, 제17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등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6월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에서 초연한 ‘혼합’과 2009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폴란드, 독일 등 해외 무대에서 공연하며 호평 받은 ‘장미(봄의 제전)’ 등이 있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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