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7,850억원 증가한 4조8,734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 2공항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23으로 기준치(1)를 넘겼고, 경제성과 정책적ㆍ지역균형발전적 분석을 종합평가(AHP)한 값도 0.664로 사업 추진을 결정하는 기준(0.5)을 넘겼다.
당초 계획보다 증액된 사업비는 예비비 4,424억원과 용지보상비 2,506억원, 시설부대경비 460억원, 공사비 392억원 등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사업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어 2018∼2019년 기본ㆍ실시설계, 2020년 용지보상 착수ㆍ착공, 2021∼2024년 본공사 시행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정식 개항할 계획이다.
제주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500만㎡에, 활주로 1본(3,200m×60m), 계류장과 터미널(국내선 9만2,400㎡, 국제선 7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