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세종형 스마트 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총 1,558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세종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ICT 기술을 이용해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해 영상회의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1단계(2007년~2014년)로 스마트시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도시통합정보센터 건립ㆍ운영을 완료했다. 이 곳에선 도시 전역에 자가정보통신망(이동통신사가 아닌 세종시 자체 정보통신망)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방범 폐쇄회로(CC)TV, 교통, 시설물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대처하고 있다.
시는 2019년까지 2단계로 간선급행버스(BRT) 우선 신호, 산불 감시, 차량번호 인식, 주차정보 제공 등 8개의 서비스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 맞춤형 과제를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 통합 기반 마련을 위한 현황조사를 진행하는 등 세종형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완성단계인 3단계(2020년~2030년)에선 교육ㆍ문화ㆍ예술ㆍ관광ㆍ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ICT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세종형 스마트시티의 모델을 확립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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