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사과가 최근 2016 대한민국 브랜드 농산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농산물로는 문경사과가 전국 최고의 식품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경사과는 품질, 가격 등 전반적인 브랜드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호감도와 신뢰도에서도 타 지역 농산물을 압도하며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문경사과는 백두대간 중산간 지역의 큰 일교차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며 향도 짙고 당도 역시 높아 전국 최고의 사과로 인정받았다.
193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문경사과는 현재 재배면적 1,975㏊로 전국 6대 주산지로 성장했다.
문경시는 명품사과 생산과 브랜드 가치를 위해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등 차별화된 지원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해 왔다. 문경시는 사과대학 운영, 사과농가 해외교류 등 사과생산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해 명품 문경사과의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또 시는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신뢰확보를 위해 거점산지유통센터를 건립했다.
문경사과는 연간 4만2,000톤 생산에 1,00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문경 대표 소득작목이다. 올해 16일간 열린 사회축제에는 32만여 명이 다녀가 26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시는 사과칩과 사과즙 등 우량 가공농가 50여 호도 육성, 생산량의 25%인 8,400여톤을 가공하고 문경 초중고 유치원에 사과즙을 공급, 급식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사과가 이제는 전국 최고의 사과가 됐다”며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농촌과 문경사과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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