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150억 원 들여 건립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국내 최초로 실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안에서 스카이다이빙과 같은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은 일본, 중국, 싱가폴 등이 보유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파트너스룸에서 러시아에 본사를 둔 레저스포츠회사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주)’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플라이스테이션코리아는 내년 말까지 150억 원을 들여 마성리 산1-1 일대 7,60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실내 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을 짓는다. 시설에는 지름 6m, 높이 8m 크기의 ‘나는 방’이라는 원통형 구조물이 설치된다. 이용자가 이 구조물 다이빙 대에서 뛰어내리면 바닥에서 초속 50m이상의 바람이 불어 공중에 뜨도록 한다.
초보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회당 2~3분간, 동호인은 30분~1시간을 지속해서 즐길 수 있다.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월드챔피언십 경기도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시설이 용인시에 생기게 됐다”며 “실내스카이다이빙 체험이나 훈련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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