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경산시내 주요 교차로 일대의 교통체계 개선이 효과를 보고 있다.
1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출퇴근시간대 상습정체 현상이 심한 경산사거리, 금구리사거리, 신한의대삼거리 등 3개 교차로에 대해 차로 조정 등 비효율적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경산사거리의 경우 대구방향 차로 조정으로 직진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해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됐고, 금구리사거리는 노면표시 정비로 교차로 공간 축소, 직진신호 15초 연장 및 인접 교차로와의 신호연동을 통해 통과 교통량이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한의대삼거리는 좌회전 대기 차로 연장 및 신호 순서 변경으로 꼬리물림 현상이 대폭 감소됐다.
이번 교차로 개선작업은 지역 내 주간선도로인 대학로, 원효로의 주요 정체 원인에 대한 현장점검, 통행분석 등을 통해 경산시,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등과 협업체제로 이뤄졌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흐름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 및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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