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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된 선수들 "한국야구 미래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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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된 선수들 "한국야구 미래가 밝다"

입력
2016.12.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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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에 참가한 선수들/ 사진=OSEN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프로야구 선수들이 '일일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초·중학교 학생들이 찬가하는 야구 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을 개최했다.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여명의 선수들들이 직접 나서 초·중학교 학생 200여명의 '일일 코치'로 나섰다. 오전에는 초등부의 수업이 열리고, 오후에는 중등부 수업이 진행된다. 캐치볼부터 티 배팅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야구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선수협회장을 맡고 있는 NC 이호준(40)은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선수도 보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예전에 NC에 처음 갔을 때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내가 저 나이 때 그랬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 이 자리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그런 기회가 될 것이다"며 웃음지었다.

선수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된다. 오전 초등부를 지도한 뒤 만난 KIA 이범호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왔나'라고 물어보니까 '즐겁게 운동하러 왔어요'라고 하더라. 그 마음이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탄탄한 기본기로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선수'에는 엄지를 치켜 들었다. 이범호는 "잘 하는 아이들이 많더라. 요즘 리틀야구만 봐도 좋은 선수가 정말 많지 않나. 한국야구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연속 행사를 함께 하고 있는 넥센 고종욱(27)은 "뜻 깊은 행사에 오게 돼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앞으로는 이틀에 걸쳐 행사를 하려고 한다. 그렇게 진행하면 하루는 비선수, 하루는 선수로 하는 시스템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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