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비선실세 폭로 이성한 “우병우가 뒤 봐줬다는 것은 와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비선실세 폭로 이성한 “우병우가 뒤 봐줬다는 것은 와전”

입력
2016.12.01 13:55
0 0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이 1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받고 춘천지법 법정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이 1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받고 춘천지법 법정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선실세’최순실 의혹을 최초 폭로한 이성한(45)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뒤를 봐줬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기 위해 이날 춘천지법에 나온 이씨는 미르재단 자금 모금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개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녹취록은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에 있다”며 “국정조사도 있고 특검도 있고 하니 모든 것은 거기서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한 고발사건에 대해서는 “음해”라고 잘라 말한 뒤 “그 일 말고도 고발당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

“언론이 사실대로 보도하지 않아 여기 저기에서 해명해야 해 힘들고 지쳤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한 그는 최순실의 최측근이었다는 말이 나오자 “최측근이 잘립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씨는 ‘논현동 사무실에서 청와대 문건을 받아봤다는 게 사실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나중에 다 말하겠다”고 답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자신이 운영한 기획사 직원에게 급여 등을 지급하지 않아 기소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공판은 추가 서류 제출 등을 심의한 뒤 10여분 만에 끝났다. 재판 과정에서 이씨는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16일 오전에 열린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