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일 68마리 공개 매각
제주도민만 경매 참여 가능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들이 공개 매각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오는 7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제주시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방식으로 제주마 68마리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공개경매는 축산진흥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222마리(성마 118마리, 육성마 24마리, 자마 80마리) 가운데 종축개량공급위원회 매각심의를 거쳐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해 최종 68마리를 선정했다. 성마는 14살 이상, 육성마는 1살∼13살, 자마는 1살 미만을 뜻한다.
이들 제주마 68마리는 축산진흥원 문화재보호구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성마 4마리(2010년산 2마리, 2012년산 2마리), 육성마 9마리(2015년산), 자마 55마리(2016년산)이다.
경매 기초가격은 성마 중 암말은 100만원, 수말은 120만원이다. 육성마 및 자마는 암말 90만원, 수말 70만원이다. 상한가는 2015년 결정된 입찰 상한가 기준에 따라 전년도 생산자단체 가축시장의 위탁분양 평균낙찰가의 1.5배를 적용하게 된다.
최종 낙찰은 암ㆍ수별 입찰 최고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다만 입찰 상한가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 현장 추첨방식으로 낙찰을 정하게 된다.
경매 참여는 제주도민만 가능하며, 오는 7일 제주시 축협 가축시장을 직접 방문해 공개 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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