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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추미애 왜 저러는지 이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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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추미애 왜 저러는지 이해할 수 없어”

입력
2016.1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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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왜 혼자 저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 대표가 이날 오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전격 회동을 제안하고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야3당 대표 회담에서 탄핵에 목표를 두고 대화를 하지 말자고 합의했던 추 대표가 상의 한마디 없이 김무성 전 대표와 회동했다. 그리고 탄핵을 발의하자고 그렇게 주장하던 추 대표는 또 갑자기 대통령의 내년 1월 퇴진을 요구했다”며 “도대체 추 대표가 왜 저러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번 대통령의 단독 회담 요구 때와 같은 상황이다”고 쏘아 붙였다. 추 대표는 앞서 당 내부는 물론 나머지 야당과도 사전 논의 없이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추진했다가 당 안팎의 반발에 철회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추 대표가 김 전 대표와 회동에 나선 것은 탄핵 동참 촉구 차원으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전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에서도 헌정농단 사태의 가장 빠른 수습책이 탄핵이라는 데 동의하고 이를 국민 앞에 당당하게 고백할 양심세력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었다. 이과 관련 윤관석 수석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양심 세력의 동참을 촉구하는 일환으로 어제 밤에 김무성 대표에게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추 대표가 “1월 퇴진”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임기 단축 협상에 나선 것이 아니라 헌재의 탄핵 종료 시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윤 대변인은 ‘1월 말 퇴진’관련해서도 “임기 단축 협상을 제안한 게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헌법재판소가 (결론을) 콤팩트하게 낼 것이기 때문에, 탄핵 발의가 법적으로 종료 되는 시점을 얘기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을 강력 촉구하고 법적으로 1월 말이면 사퇴가 된다는 말을 한 것인데, 그게 전달이 잘못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어제 야3당 대표 합의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다른 당과 어떤 이야기도 없이 불쑥 1월 말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했다고 하는데 필요할 때 야3당 공조고, 때로는 돌출적인 행동하는 데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며 “추 대표의 오락가락 돌출행보를 촛불 민심이 어떻게 될지 참 걱정이다”고 비판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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