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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vs 개방형' 잠실 신축구장 뜨거운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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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vs 개방형' 잠실 신축구장 뜨거운 논쟁

입력
2016.12.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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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돔구장이냐, 개방형 구장이냐.

오는 2020년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인 서울 잠실 신축야구장을 두고 야구계의 논쟁이 뜨겁다. 핵심은 새 구장을 돔구장으로 짓느냐, 아니면 기존처럼 실외 개방형으로 만드느냐이다. 신축구장을 홈으로 사용할 프로야구단 두산과 LG 역시 이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돔구장의 장점은 올해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을 통해 여실히 확인됐다. 돔구장 덕분에 팬들은 비와 무더위 등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쾌적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개방형 구장을 선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개방형 구장은 우선 돔구장에 비해 건설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어 신축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야구는 야외에서 느끼는 희열이 있으므로 개방형 구장이 낫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서울시는 2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구단, 야구 해설위원 등 야구계 전문가, 학계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새로운 '야구 메카'로 자리잡을 잠실 신축구장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뜨거운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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