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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연패 마감, GS칼텍스 꺾고 3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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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연패 마감, GS칼텍스 꺾고 3위 사수

입력
2016.11.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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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선수들/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삼각편대의 위력이 살아난 현대건설이 상승세의 GS칼텍스를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승점 14(5승 5패)로 3위를 지켰다. 이날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24ㆍ미국)-황연주(30)-양효진(27)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45점을 합작했다. 외국인 선수 에밀리가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황연주가 12점(서브 에이스 3개)을 더했으며 어깨가 좋지 않은 양효진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오른쪽 발목을 다쳐 6주간 결장이 예상되는 주전 세터 이나연(24)이 빠진 GS칼텍스(4승 6패ㆍ승점11)는 3위 도약과 3연승의 기회를 날렸다. 높이의 현대건설에 블로킹 싸움에서 5-13으로 뒤진 것이 패인이었다.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22·캐나다)의 12득점이 팀 최고일 만큼 공격력도 저조했다.

이날 1,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낸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고비를 맞았지만 패색이 짙던 5-12에서 집중력과 뒷심을 발휘하며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장식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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