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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추락, 연료 부족이 원인일 가능성

입력
2016.11.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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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메데인 인근 브라질 축구단 전세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29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콜롬비아 메데인 인근 브라질 축구단 전세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29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발생한 브라질 프로 축구단 전세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이륙 전 기초점검 사항 중 하나인 ‘연료 고갈’ 때문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사고 여객기(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 잔해에서 화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사관들이 연료 부족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30일 지적했다. 항공전문지 에어라인레이팅닷컴의 제프리 토머스 편집장도 “과거 사례로 볼 때 연료가 거의 없는 경우 기체가 지면과 충돌해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고에서 생존자가 나온 것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 생존자는 탑승객 77명 중 선수 3명 승무원 2명, 기자 1명 등 모두 6명이다.

연료 고갈의 이유로는 ▦연료 누출 ▦연료 동결 ▦연료 펌프나 유량 측정기 이상 ▦승무원 부주의 등의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CNN은 다만 항공 조사관의 말을 인용해 “비행 전 점검을 여러 차례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은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회수된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블랙박스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조사단은 일단 전기장치 이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기는 볼리비아 비루 국제공항에서 28일 오후 6시 18분 이륙, 오후 10시쯤 콜롬비아 메데인 인근에서 추락해 71명이 사망했다. 강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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