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3년 동안 활약한 에릭 테임즈(30)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구단 밀워키 브루어스는 30일(한국시간) 테임즈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4년 차인 2020년은 구단 동의로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3년 계약 총액은 1,600만 달러(약 187억원)다. 계약을 1년 연장하면 테임즈는 최대 2,450만 달러(약 287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타석당 인센티브, 마이너리그 거부 조항, 계약 종료 후 FA자격 취득 등 선수에게 유리한 조건까지 계약서에 명시했다. KBO리그를 거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선수는 적지 않았지만, 거액의 장기계약을 따낸 건 테임즈가 처음이다. 테임즈는 “이 자리에 오게 돼 영광이다. 작년, 2년 전, 3년 전만 해도 내 미래는 불확실했다. 내게서 희망과 믿음을 본 밀워키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한국에서 경기 읽는 걸 배웠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좋은 경험을 했고, 이제 메이저리그에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권순태 로페즈, 클럽월드컵 못 뛴다
전북 현대의 골키퍼 권순태(32)와 공격수 로페즈(26)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전북 구단은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인 권순태와 로페즈가 부상으로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권순태는 시즌 내내 오른쪽 정강이 부근에 피로 골절이 있었다. 권순태는 다음 시즌을 위해 클럽월드컵을 포기하고 수술을 받기로 했다. 로페즈는 지난 26일 알아인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전반 2분 만에 상대에 밀려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로페즈는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나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클럽월드컵은 다음달 8일부터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전북은 11일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4강 진출을 다투고, 승리 시 15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전 세계 축구 선수 45%가 월수입 110만원 미만
전 세계 축구 선수 절반에 가까운 45%가 월수입이 1,000 달러(약 110만원)에도 못 미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최근 54개국 1만4,000명의 남자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5%의 월수입이 1,000 달러 미만으로 조사됐고 21%는 월수입 300 달러(약 35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FIFPro가 30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의 약 2% 정도만이 연봉 72만 달러(약 8억3,000만원) 이상을 받는다. 또 응답자의 41%가 최근 2년간 급여를 제때 받지 못한 경험이 있고, 10%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3~4일 대한항공배 한마음 탁구대회 개최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제1회 대한항공배 한마음탁구대회가 다음달 3~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탁구협회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1,000여 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남녀 단체전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그리고 만 60세 이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라지볼부 남녀 단체전 등 총 7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양하은(대한항공), 김민석(KGC인삼공사), 조언래(한국수자원공사) 등 현 국가대표 선수들과 동호인 선수들 간의 이벤트 경기도 열린다. 종목별 3위 이내 입상 팀에는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권을 준다. 협회는 “탁구인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융합을 이뤄냄으로써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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