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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벵거’ 찾아나선 아스널

입력
2016.11.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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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불발 대비 차원에서

랄프 하젠휘틀 등 후임 모색

아스날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을 물색 중인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RB라히프치히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랄프 하젠휘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하젠휘틀 감독이 지난 6일 마인츠와 홈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 라히프치히=AP 연합뉴스
아스날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을 물색 중인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RB라히프치히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랄프 하젠휘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하젠휘틀 감독이 지난 6일 마인츠와 홈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 라히프치히=AP 연합뉴스

아스날이 ‘포스트 벵거’를 찾는 걸까.

영국 일간지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아르센 벵거(67) 감독이 팀을 떠나는 상황을 대비해 후임 감독 후보군을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1997~98시즌부터 아스날 지휘봉을 잡아 올해로 20년째 ‘장기집권’중인 벵거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영국 현지에서 큰 관심사다. 일단 구단은 재계약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10월 말 스탠 크론케(69) 아스날 구단주는 클럽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내가 구단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큰 이유 중 하나가 벵거 감독이다. 그의 꾸준한 팀 운영을 보고 아스날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런 감독을 교체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고 재계약을 시사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현재 순항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위(승점 28)로 선두 첼시(승점 31)를 바짝 추격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아스날은 벵거 감독과 재계약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만에 하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새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이 접촉하는 후보군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령탑은 독일 분데스리가 랄프 하젠휘틀 RB라이프치히 감독(49)이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출신인 하젠휘틀 감독은 젊은 선수 육성에탁월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톱니바퀴처럼 정밀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 2부리그에서 승격한 라이프치히는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패(9승3무ㆍ승점 30)로 현재 선두다. 독일 현지에서는 라이프치히가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8승3무1패ㆍ승점 28)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연일 이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이 외에 2014~15시즌 본머스를 1부로 승격시킨 에디 하우(39) 감독도 벵거 감독의 후임 후보로 거론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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