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2000년 5월 젝스키스 해체 이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지난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토가2-젝스키스’ 편을 통해 16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비췄다. 이 방송을 계기로 젝스키스는 재결성했지만 고지용은 참여하지 않았던 터라 그의 예능 출연이 더 눈길을 끌고 있다.
고지용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젝스키스 멤버로 활동할 순 없지만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고지용은 2013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살짜리 아들 승재를 두고 있다. 그는 “맞벌이 부부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 항상 미안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고지용·승재 부자는 내달 초 첫 촬영을 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