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가 내년 2월 보람동 시대를 연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3-2생활권(보람동) 시청사 옆에 건립한 세종시의회 신청사를 1일 준공한다.
시의회는 조치원 청사(구 연기군의회)에서 이번 회기를 마무리한 뒤 내년 2월까지 신청사 이주를 마칠 계획이다. 시의회가 보람동청사로 옮기면 세종시청사와 더불어 3생활권 도시행정단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시의회 신청사는 총 1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8,477㎡ 규모로 건립됐다. 행복청은 애초 지상 4층 규모로 설계해 지난해 5월 신청사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공무원 증가에 따른 시청사 미입주 부서(감사위원회 등)와 시의원 증가 수요 등을 감안해 증축키로 결정하고, 행복청의 당초 예산(90억원)에 세종시가 50억원을 부담해 건립했다.
행복청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시의회가 내년 초 신청사에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이관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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