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방송인 이세영(27)이 수상이 예정됐던 제24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세영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한국일보에 “이세영에 이날 열릴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시기상으로 적절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주최 측과 상의해 상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지난 26일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8’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B1A4 캐스팅 비화’란 제목의 동영상이 게시된 뒤 성희롱 논란에 휘말려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영상에는 이세영 등 ‘SNL코리아8’ 여성 고정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에 호스트로 나온 보이그룹 B1A4 멤버들의 신체를 만지고, B1A4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이세영은 SNS에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세영은 지난 10월 보이그룹 인피니트가 출연했을 때도 비슷한 구설에 휘말린 적이 있어, 그를 바라보는 네티즌의 시선이 곱지 않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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