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표 의원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단을 공개한 뒤, 앞으로 이 명단을 계속 업데이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날 오전 SNS에 “비박 일부의 주저로 12월 2일 탄핵추진에 걸림돌 생겼다고 하시는데, 야 3당은 추진한다”면서 “주저나 반대, 불참 새누리 의원들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확인된 박근혜 탄핵반대 국회의원”이라며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등 10명의 새누리당 의원을 나열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곧 국회의원 300명 전체의 탄핵관련 입장을 분류해 공개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편 표 의원의 페이스북 친구인 최모씨는 표 의원이 공개한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의 약력을 사진과 함께 한 장의 이미지로 만들어 공개했다. 표 의원은 이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다.
디지털뉴스부
[뉴스A/S] 표 의원은 이날 오후 4시께 국회의원 300명 전체 명단을 ‘탄핵 반대’ ‘탄핵 눈치보기/주저’ ‘탄핵 찬성’ 등 셋으로 분류해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분류에 따르면 ‘탄핵 반대’ 명단은 애초 10명에서 윤상현 정우택 정갑윤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등 6명이 추가돼 16명이 됐다. 야당 의원 및 무소속 의원들은 모두 찬성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나머지 110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눈치보기/주저’로 분류돼, 탄핵 찬성인원이 재적(300명) 의원의 3분의 2(200명) 이상인 정족수에서 28명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탄핵 의견의 표 의원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입장 확인 후 수정하겠다”면서 계속 업데이트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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