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육대란 일단락
광주지역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필요한 올해 예산안이 30일 가까스로 광주시의회를 통과해 올해 보육대란 사태가 일단락됐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4일 제출한 1조8,734억원 규모의 ‘2016년도 제4회 광주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지난 3차 추경에서도 부족한 금액인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126억원이 편성됐으며, 시가 지난 9월까지 교육청 대신 집행해 온 예산까지 합쳐 1년치 어린이집 누리예산 670억원이 모두 해결됐다.
또 추경안에는 학교 우레탄시설 교체 사업비 8억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개선비 5억원 등 정부 목적 지정 사업비로 122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광주시가 어린이집 누리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한 학교용지부담금 300억원과 지방교육세보전충당금 67억원 등 367억원이 포함됐다.
시 교육청은 그동안 ‘보육은 국가 책임’이고 재정여건 어려워 보건복지부 관할인 어린이집 누리비는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연말을 앞두고 보육대란 등을 피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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