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30일 이진용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에 승진ㆍ발탁하는 등 총 29명에 대한 2017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최석순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한다.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신임 대표이사는 전무 승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 그룹 최고경영자(CEO) 대열에 합류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이범섭 바이오사업본부장(전무)과 김수정 바이오신약연구소장(부장)은 각각 부사장, 상무보로 승진했다.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개발과 일본 기술수출 성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김 상무보의 승진으로 코오롱그룹은 8년 연속 여성 임원 승진을 이어가게 됐다.
코오롱 양궁팀 ‘엑스텐보이즈’의 서오석 감독도 상무보로 승진했다. 서 감독은 올해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윤 선수를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내 실업 양궁팀 감독이 임원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성과주의와 지속적인 여성 인재 발굴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코오롱그룹 임원인사
◇ 대표 선임 및 승진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사장 최석순(겸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 이진용
◇ 임원승진
◆(주)코오롱
△ 전무 김영범
△ 상무보 김정호
◆코오롱인더스트리
△ 부사장 최영무
△ 전무 박태준 백기훈
△ 상무 이상호 박성준
△ 상무보 이상기 이병찬 옥윤석 서오석
◆코오롱글로벌
△ 전무 송승회
△ 상무 이종식 최영규
△ 상무보 유민재 김종하 정사환
◆코오롱글로텍
△ 전무 조관하
△ 상무 안정선
◆코오롱생명과학
△ 부사장 이범섭
△ 상무 최태근
△ 상무보 김수정
◆코오롱에코원
△ 상무보 고병국
◆코오롱베니트
△ 상무 안진수
◆코오롱LSI
△ 부사장 김광명
△ 상무보 이종학
◆코오롱오토모티브
△ 상무보 신진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