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가 난 비행기 현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소속의 샤페고엔시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해 7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에는 총 81명이 타고 있었고 5명만이 생존한 가운데 76명이 운명을 달리 했다. 비행기는 브라질에서 출발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현지시간 밤 10시를 넘어 콜롬비아에서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남미에서 2번째로 큰 국가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브라질 1부리그 샤페코엔시 구단 선수단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정부는 기존 생존자에 포함됐던 골키퍼 마르코스 다닐로가 부상으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샤페고엔시 결승전을 취재하러 전세기에 탑승한 기자 21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생존자 중에는 선수 알란 루셀, 잭슨 폴먼, 그리고 수비수 잠피에르 네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셰우 테메르 신임 브라질 대통령은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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