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유형 중 가장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는 유전과 남성호르몬 영향으로 생긴다. 흔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만 탈모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남성형 탈모는 뒷머리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DHT라는 대사물질로 변환되고, 이 DHT가 탈모 유전자를 지닌 남성의 두피 모낭을 공격해 발생한다. DHT는 굵은 튼튼한 머리카락을 짧고 가늘게 만들어 탈모를 진행시킨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 원인물질인 DHT를 만드는 5-알파 환원효소 중 탈모 발생에 직접 작용하는 제2형 5알파 환원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남성형 탈모를 호전시킨다. 프로페시아는 불가능하다고 인식되던 탈모 치료에 의학적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 최초 먹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다.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남성형 탈모 환자 1,553명에게 진행한 5년 임상연구에서는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10명 중 9명의 환자가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거나 더 이상 탈모가 생기지 않는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자 관련 연구에서도 프로페시아는 위약 대비 정자 수와 운동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53개국에서 판매되는 프로페시아는 2000년 국내 출시 이후 40여 개의 제네릭 등 경쟁 약물 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16년 간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시장 내 부동의 1위다. 프로페시아가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시장을 이끄는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굳건히 지켜 온 비결은 장기간 임상을 통해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서다. 또한 아니라 다양한 남성형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최우선적으로 권고되기 때문이다.
최근 프로페시아는 유럽, 일본의 남성형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 의료진이 발표한 아시아 컨센서스 위원회의 남성형 탈모 치료 알고리즘 가이드라인에서도 모든 단계의 남성형 탈모에서 강력 권장되는 1차 치료제로 선정된 바 있다.
프로페시아는 하루 한 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복용 후 3개월이 지난 때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1년 경과 시점에서 극대화 된다. 따라서 가시적인 효과가 없더라도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효과를 유지하려면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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