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28일 이동호(60) 기획조정본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부회장 1명, 사장 5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동호 신임 부회장은 1984년 입사한 기획ㆍ재무통으로, 오너인 정지선(44) 회장의 경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에는 박동운(58)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또 강찬석(55) 현대홈쇼핑 대표와 박홍진(52) 현대그린푸드 대표, 김형종(56) 한섬 대표도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호진(54)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부사장(부본부장)도 사장(본부장)으로 승진해 기획조정본부를 이끌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해 경영 판단과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장급 승진자를 늘렸다”며 “후속 정기 임원인사는 다음 달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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