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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스코리아’ 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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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스코리아’ 가 돌아왔다

입력
2016.11.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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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녀가 함께하는 세대공감 주크박스 뮤지컬

배우, 음악, 무대효과 모두 달라진 ‘업그레이드’버전

진짜 ‘미스코리아’ 장윤정 등 출연 화제

2017 뮤지컬 '미스코리아'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2017 뮤지컬 '미스코리아'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난해 뮤지컬'미스코리아' 공연 장면.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난해 뮤지컬'미스코리아' 공연 장면.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난해 뮤지컬'미스코리아' 공연 장면.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난해 뮤지컬'미스코리아' 공연 장면. 수성아트피아 제공

뮤지컬’미스코리아’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초연에서 옛 명곡들로 1980, 90년대 대구를 재현, 추억여행을 이끌었던 대구 수성아트피아 제작 뮤지컬 ‘미스코리아’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음달 8∼11일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에서는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80년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J에게’, ‘깊은 밤을 날아서’, ‘행진’, ‘나 어떡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 ‘풍선’, ‘사랑하기 때문에’,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슬픈 인연’, ‘희망사항’, ‘기억의 습작’, ‘걱정말아요 그대’, ‘그대에게’ 등 명곡을 라이브로 듣게 된다.

그 시절 모습 그대로 재현되는 미스코리아 본선대회도 색다른 볼거리다. 당대 최고 인기가수인 김원준으로 분장한 이미테이션 가수가 ‘모두 잠든 후에’를 부르며 초대 공연을 펼친다. 미스코리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푸른색 수영복과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후보들이 낯 간지러운 멘트를 연발한다.

미스코리아의 출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015 미스대구 미 도유리씨와 2008 미스코리아 선 김민정씨가 주요 배역을 맡고, 1987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씨가 특별출연한다. 장씨는 1988년 미스유니버스 2위에 오르며 전국민을 열광시켰던 인물로,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 지난해 귀국했다.

지난해 주연인 이지영씨가 연출을, 남미정씨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대구시립무용단, 대구시립극단에서 다수 작품에 참여한 김성원과 장혜린이 음악감독과 안무로 합류했고 KBS열린음악회, 콘서트7080, 가요무대 등에서 편곡과 음악 지도를 맡았던 김선일이 가세해 완성도를 높인다. 문의전화는 (053)668-1800.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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