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대니돈/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넥센 대니돈(32)이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넥센은 28일 '밴헤켄과 총액 90만불, 대니돈과 총액 65만불에 2017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 외인 투수 션 오설리반을 영입한 넥센은 이로써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대니돈은 올 시즌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팀의 4번 타자였던 박병호(30·미네소타)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나며 타선에 공백이 생긴 넥센은 중장거리 타자인 대니돈이 팀의 중심 타선을 책임지길 기대했다. 하지만 대니돈은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적응기를 거쳐야 했다. 시즌 중반부터는 4번 자리를 윤석민(31)에게 넘겨주고 하위 타순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넥센은 대니돈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다. 그는 올해 129경기에서 타율 0.295, 16홈런 70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2루타는 33개다.
대니돈은 계약 후 "개인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낸 것 같다. 처음 경험하는 리그여서 상대 투수 파악부터 잔디 적응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즌 후반에는 무릎 부상 때문에 경기 출전도 힘들었다. 아쉬운 시즌이다"고 올 한 해를 돌아봤다. 어렵게 다시 잡은 기회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대니돈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넥센에 감사드린다. 분명한 건 내년 시즌은 올 시즌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거다. 그래서 내가 좋은 선수라는 걸 팀과 팬들에게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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